[Y-STAR] Stars related with gambling ('독'인가 '득'인가 '도박'에 울고 웃는 스타들)

2016-03-10 3

최근 연예계 안팎을 떠들썩하게 하는 이슈 중 하나가 바로 도박인데요. 도박에 손을 댄 스타들이 한없이 추락하는가 하면, 도박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흥행에 성공하기도 합니다. 도박에 울고 웃는 연예계의 모습을 집중 분석했습니다.

지금 연예계는 '도박'이라는 키워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도박으로 추락하고, 도박으로 대박나는 스타들. 그들의 속사정을 되짚어봤습니다.

방송인 김용만이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이용한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19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김용만은 수년간 10억대 불법 도박 혐의 사실 대부분을 인정해 연예계에 적지 않은 충격을 안기고 있는데요.

검찰 조사에서 김용만은 "취미로 매니저와 함께 시작했으나 수억 원을 잃어 멈출 수 없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사건으로 인해 김용만은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며 진행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 하차소식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녹취: 안진용기자]

김용만씨는 지상파뿐만 아니라 숱한 방송의 MC를 맡고 있는데요. 김용만씨 스스로 하차를 하고 당분간은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기 때문에 새로 MC 구해야 되는 상황이 됐습니다.

연예계 도박 파문, 하루 이틀일이 아니죠. 지난 2010년에는 룰라 출신의 방송인 신정환이 해외원정도박과 도피, 그리고 이를 감추기 위한 거짓말로 연예계를 발칵 뒤집었는데요.

[현장음: 신정환]

못난 놈인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사랑 보내 주셨는데 제가 실망으로 갚아드린 것에 대해서 죄송한 마음이고요. 많이 혼나겠습니다.

이로 인해 신정환은 징역 8개월의 실형을 받았으나 성탄절 특별사면으로 출소, 현재는 다리 치료와 함께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RG 출신의 방송인 이성진 역시 2010년 사기 및 도박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는데요. 최근 한 방송을 통해 "현재 대구에서 포장마차를 운영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지난 2009년에는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온 H연예기획사 대표 임씨 등이 구속되기도 했죠.

[현장음: 한원횡 구로경찰서 수사과장]

이들이 막대한 범죄수익을 자금세탁을 통해서 연예기획사 또는 골프장 투자 등 합법적인 사업으로 위장해서 투자를 많이 했습니다.

이보다 앞선 1997년에는 개그맨 황기순이 필리핀 해외원정도박으로 가산을 탕진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는데요.

도피생활을 끝에 새 삶을 찾은 그는 도박 중독 관련 강연에 참석 하는가하면 이웃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서 2005년 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황기순]

동참들을 많이 해주시고요. 더 보람 있는 것 같아요.

단순한 오락거리로 치부될 수도 있는 스타들의 도박. 하지만, 그 규모가 커지고, 법의 한도를 넘고 나면, 스타들의 이미지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기게 되는데요.

[인터뷰: 고규대기자]

Q) 스타들의 도박이 사회적 문제가 되는 이유는?

A) 연예인의 경우에는 일반인보다 더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대게 되는데요. 연예인의 경우에 사회악으로 얘기되는 도박을 할 경우에 자칫하면 청소년들한테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연예인들이 도박을 할 경우에 더 큰 비난을 받는 것 같습니다.

실생활에서는 금지된 오락거리인 '도박' 하지만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환영받는 이야깃거리로 통하고 있습니다.

역대 한국영화 흥행 1위에 랭크된 영화 [도둑들]은 화려한 캐스팅과 화려한 와이어 액션! 그리고 마카오의 카지노를 배경으로 한 화려한 도박의 세계까지~ 다양한 볼거리로 이목을 집중시켰고요.